일년전쟁과 더불어 우주세기 역사에서 역대급 한획을 긋는 전쟁이기도 합니다

-그리프스 전쟁-

우주세기 (0087-0088)년 까지 발발한 전쟁으로 애니매이션 [기동전사 건담Z]에서 주로 다룬 전쟁이다

에우고와 티탄즈 그리고 지온 잔당 세력 액시즈의 삼파전으로 약 1년동안 우주와 지구를 넘나들며

치열하게 이어진 결과 티탄즈의 괴멸로 에우고의 승리로 끝나게 된다

하지만 액시즈가 전력을 온전하게 보존한 것이 훗날 엄청난 사건으로 나타나고 

심한 타격을 입고 승리한 에우고의 전쟁은 끝나지 않게 된다

-발단-

과거 우주세기 0083년 [데라즈 분쟁]이 발발하고 난 이후에 [지온 잔당 사냥]을 가치로 내걸고 [스페이스 노이드]들에게 배타적인

[어스 노이드]들로만 구성된 세력 [티탄즈] 가 [자미토프 하이만] 준장에 의해 결성된다

티탄즈는 자미토프의 하이만의 막강한 정치력과 자금력을 업고 폭주적인 세력확장 및 군사력 증강을 했는데

이것에 더욱 힘을 실어준 것은 당시 지구권 사람들이 스페이스 노이드들에게 가지고 있던 성난 민심이 한몫을 하게 된다

-30번지 사건-

우주세기 0085년 7월 31일

사이드 1의 30번지 콜로니 주민들이 반 지구 연방정부 데모를 일으키자 연방 정부는 티탄즈에게 데모진압을 의뢰한다

의뢰를 받은 티탄즈의 사령관 [바스크 옴]은 남극 조약으로 사용 금지가 되어있던

독가스(G3)를 콜로니에 살포해 콜로니 주민 1500만명을 모두 학살하기에 이른다

이 사건은 티탄즈가 보도 규제를 실시해 기밀로 취급되었지만 이 사건을 비밀리에 접한 연방 정부 내에서는

[블렉스 포러] 준장을 중심으로 반 티탄즈 세력 [에우고]가 결성되어 군사세력을 이루었고

티탄즈와 에우고는 정치적 군사적 대립을 계속해 나가게 된다

-개전-

1. 건담 MK-Ⅱ 탈취 사건

우주세기 0087년 3월 2일에 티탄즈가 신형 MS을 개발했다는 정보를 입수한 에우고는

사이드 7 거주용 콜로니 그린노아 1에 [크와트로 바지나] [아폴리] [로베르토]로 구성된 정찰 부대를 투입시킨다

[건담 MK-Ⅱ] 에 대한 정보를 입수한 후에 기체를 탈취하려 시도 하다가

우연히 현장에 있던 소년 [카미유 비단]의 도움을 받아 건담을 2기나 탈취하는데 성공한다

이 사건을 계기로 에우고와 티탄즈의 감정은 단번에 증폭되어 그리프스 전쟁의 방아쇠가 되어버린다

2. 자부로 침공 작전

연방군의 본부인 자부로에 침공을 준비하던 에우고의 기함 [아가마]를 달에서 티탄즈가 습격한다

아가마는 달을 탈출해 아군 집결지로 향하고 도중 민간셔틀을 구조해 1년 전쟁의 영웅 [브라이트 노아]를 에우고로 편입시킨다

우주세기 0087년 5월 11일 에우고의 MS부대가 대기권 돌입을 시작했을때 티탄즈가 저지하기 위해

맹렬하게 공격하지만 에우고는 자부로의 방어선을 돌파해 무사히 자부로 내부로 침입하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이미 연방 본부는 에우고의 의도를 눈치채고 기지를 다른 곳으로 이전한 상태였고

자부로 지하에 대량의 자폭용 핵폭탄이 설치된걸 연방군 포로로 부터 전해들은 에우고의 MS부대는

자부로에 남겨진 연방군들과 함께 가루다급 수송선에 탑승해 폭발하기전 아슬아슬하게 자부로를 탈출하는데 성공한다

이렇게 1년 전쟁 때 난공불락의 요새로 알려져있던 자부로 기지는 역사속으로 허무하게 사라진다

3. 아무로 레이 다시...

자부로를 벗어난 에우고의 MS부대는 에우고의 지상 협력조직 카라바의 협력을 얻어

1년 전쟁의 [화이트 베이스] 승무원 [하야토 코바야시]와 접촉하고 연방군에 의해 반 강제적으로

가택에 감금되어 있던 1년 전쟁의 영웅 [아무로 레이]도 [카츠 코바야시]의 도움으로 카라바에 합류한다

이에 에우고의 MS부대를 우주로 올려보내기 위해 스페이스 셔틀이 있는 힉코리로 향한 카라바는

티탄즈와 협력관계에 있는 지구연방군의 습격을 받아 어쩔 수 없이 건담 MK-Ⅱ를 제외한 나머지

MS와 부대원들만 우주로 돌려보내는데 성공한다

4. 홍콩 시티 습격사건

우주세기 동년 6월 29일

카라바의 수송함 [아우드무라]는 보급을 위해 홍콩에 도착한다

당시 건담MK-Ⅱ를 쫓아 티탄즈에서 무라사메 연구소에서 강화인간과 [사이코 건담]을 이용해

두차례에 걸쳐 홍콩 시티를 습격하고 사이코 건담의 파일럿과 크게 교감한 에우고의 건담 파일럿 카미유는

사이코 건담의 파일럿 [포 무라사메]의 도움으로 가루다급 대형 수송선 [수드리]의 부스터를 이용해 우주로 올라가

아가마와 무사히 합류하는데 성공한다

5. 아폴로 작전

동년 8월 10일

티탄즈는 월면 도시 [폰 브라운]을 제압하기 위한 아폴로 작전을 실시한다

[팝티머스 시로코]가 지휘하는 함 [도고스 기어]는 티탄즈의 다른 함대가 에우고를 저지하는 사이에

가장먼저 폰 브라운의 제공권을 장악한다

그 직후 에우고가 물러서지 않을경우 도시를 공격하겠다는 협박을 하고 에우고는 물러설 수 밖에 없게 된다

이렇게 월면 도시는 일시적으로 티탄즈가 점령하나 폰 브라운시 내부에서 발전 시설을 점거한 에우고의 활약으로

티탄즈는 결국 철퇴하고 만다

6. 블렉스 포러 준장 암살사건

동년 8월 17일

연방 의회에 출석차 참석한 크와트로 대위와 함께 지구로 내려온 블렉스 포러 준장은

크와트로 대위가 잠시 자리를 비운사이에 숙소에서 티탄즈의 자객에 의해 암살되고 만다

블렉스 준장은 숨지기 전 크와트로 대위에게 에우고의 모든 실권을 인계하고 숨을 거둔다

7. 그라나다 콜로니 낙하 저지

동년 8월 24일

 티탄즈는 사이드 4의 27번지의 무인 콜로니를 달에있는 [그라나다]에 직격시키는 작전을 실행한다

이에 에우고는 이를 막기위해 분투하고 결국 에우고의 파일럿 [에마 신]의 활약으로 궤도를 바꾸는데 성공해

콜로니는 그라나다가 아닌 달의 허허벌판에 떨어진다

8. 독가스 살포

동년 9월 21일

티탄즈는 에우고에게 협력적인 콜로니에 본보기를 보여주고자

사이드 2의 25번지 콜로니에 G3가스를 주입하는 작전을 실행한다

이것을 포착한 에우고는 기함 아가마와 [라디시]를 사이드 2로 급행해서 아슬아슬하게 독가스 살포를 저지한다

9. 액시즈 등장

에우고와 티탄즈의 전쟁이 한층 과격해지고 있던 전쟁 후반

제 3 세력 [액시즈]가 등장해 에우고와 티탄즈는 그 세력의 힘을 빌리고자 교섭에 들어간다

과거 데라즈 프리트 분쟁에 잠시 모습을 들어낸 지온잔당 세력은 자신들이 점거한 소행성

[액시즈]의 이름을 따 제 세번째 세력으로 에우고와 티탄즈를 위협한다

10. 교섭 결렬

새롭게 나타난 액시즈의 힘을 빌리기 위해 에우고는 교섭에 들어갈것을 희망하고 액시즈의 기함 [그와단]에서 교섭에 들어가지만

과거 액시즈에 몸담았던 에우고의 [크와트로 바지나] 대위의 개인적 감정이 폭발하며 교섭이 결렬된다

뒤에 이어 티탄즈의 대표로 나선 [팝티머스 시로코]가 격식을 차리며 충성을 맹세하자

그 자리에서 티탄즈와 액시즈의 동맹이 이루어 진다

12. 킬리만자로 습격

우주세기 0087년 11월 2일

우주의 독함 라이앙 로즈에서 수리를 끝낸 에우고의 기함 아가마는 티탄즈가 지구에서 새롭게 확보한 거점인 킬리만자로 기지의 파괴와

당시 기지 내에 체류중이던 자미토프 하이만을 제거하려는 카라바를 지원하기로 하고 위성 궤도 상에서 교란 작전을 펼치기로 한다

작전 도중 티탄즈의 MS의 부대의 습격으로 에우고의 주력 MS [Z건담]과 [백식]이 지구로 강하하게 되고

카라바에 합류해 다시한번 홍콩 시티를 습격한 사이코 건담과 킬리만자로에서 싸우게 된다

아무로 레이가 지휘하는 카라바 MS의 부대의 활약으로 킬리지만자로 기지를 크게 위협했지만

자미토프 하이만이 스페이스 셔틀로 우주로 탈출하며 킬리지만자로 기지를 자폭시켜 아쉽게 하이만을 놓치고 만다

13. 다카르 연설

동년 11월 16일

에우고의 주력 MS를 실은 카라바의 기함 아우드무라는 아프리카 서해안의 다카르로 향한다

그리고 그곳에서 개최중이던 연방 의회를 점거하고 에우고의 [크와트로 바지나] 대위의 연설을 전세계로 생중계 한다

크와트로 대위는 자신이 과거 지온 공국군의 [샤아 아즈나블]이자 [지온 줌 타이쿤]의 아들 [카스발 램 타이쿤]임을 밝히며

에우고의 정당한 목적과 티탄즈의 잔학성을 온 세상에 폭로한다

티탄즈는 이것을 막기위해 통신시설을 파괴하려 하지만 반대로 이것이 TV로 생중계 되면서

아군을 공격하는 모습으로 본 시청자들은 큰 반향을 일으켰고 여태껏 테러리스트로 취급받던 에우고의 이미지와 티탄즈의 입장을

단번에 역전시킨 대분기점이 되어 버린다

연설이 끝난 후 Z건담과 파일럿 [카미유 비단] 백식의 파일럿 크와트로 대위는 무사히 우주로 올라간다

14. 콜로니 레이저 완성

티탄즈는 자신들의 거점이였던 사이드 7의 콜로니 그린 노아 2를 2개로 분리해서 각각 그리프스 1, 2 로 칭하고

그리프스 1은 거점기지로 활용하기 시작한 뒤 그리프스 2를 콜로니 레이저로 개조한다

이 정보를 파악한 에우고의 기함 아가마는 정찰을 위해 그리프스 2로 향하지만 동년 12월 7일

티탄즈는 시험 발사 및 에우고 견제 목적으로 사이드 2의 18번지 콜로니에 레이저를 발사했고

콜로니 격벽에 생긴 큰 구멍으로 인해 콜로니 주민들이 전원 사망하게 된다

또 12월 14일에 티탄즈는 2차 독가스 공격을 시행해 사이드 2의 21번지 콜로니 주민을 전원 몰살한다

15. 에우고 액시즈 동맹

콜로니 레이저를 성공적으로 완성한 티탄즈는 이번에는 콜로니 레이저 사선을 달의 도시 그라나다로 향하게 한다

에우고는 자신들의 심장부라 할수있는 그라나다를 지키기 위해

에우고의 대표인 크와트로 대위가 직접 액시즈의 실세 [하만 칸]에게 머리를 숙여 비밀리에 동맹을 맺는다

그 후 액시즈는 티탄즈의 콜로니 레이저 핵펄스 엔진을 오발 사고를 가장해 파괴하는데 성공하고

콜로니 레이저를 못쓰게 된 티탄즈는 사건 진상 규명과 티탄즈와의 이해 관계를 돈독히 하기 위해 티탄즈의 총수

자미토프 하이만이 있는 제단의 문[아 바오아 쿠]로 하만 칸을 불러들인다

하지만 이미 속내가 서로 달랐던 하만과 자미토프의 불순한 행동때문에 교섭은 결렬되고 티탄즈와 교전에 들어간 액시즈는

에우고에게 원호를 요청한다

16. 제단의 문 붕괴 (자미토프 하이만 암살)

하만은 소행성 액시즈를 직접 제단의 문에 충돌시켜 아 바오아 쿠 요새를 붕괴시키는데 성공하고

이로 인해 티탄즈는 우주 기지를 잃어버리게 된다

그리고 방비가 허술해진 틈을 타 액시즈의 MS부대는 그리프스 2[콜로니 레이저]의 MS부대를 제압한다

티탄즈와 에우고는 서로 격렬하게 싸운 결과 이 싸움에서 대부분의 전력을 소모해 버린다

다급해진 상황속에서 자미토프 하이만은 자신이 믿는 수하 팝티머스 시로코와

하만과의 담판을 짓기 위해 액시즈의 기함 그와단으로 향하던 도중 크와트로 대위의 습격을 받게 되고

밖에서 시로코의 위협을 느낀 시로코의 부하 [사라 자비아로프]가 그와단을 파손하게 되자

 굉침하는 그와단에서 시로코는 속내를 들어내 자미토프 하이만을 암살해 버린다 

그리곤 모든 책임을 하만에게 뒤짚어 씌우고 티탄즈의 실권을 장악한다

17. 메일스트롬 작전

우주세기 0088년 2월 2일

에우고는 액시즈의 수중에 놓인 그리프스 2를 탈취하기 위해 메일스트롬 작전을 실행시키고

잘 짜여진 결집력으로 액시즈로부터 그리프스 2를 성공적으로 탈취한다

하만 칸은 콜로니 레이저를 빼앗긴 보복으로 소행성 액시즈를 그라나다로 낙하시키려 했지만

에우고의 콜로니 레이저에 의해 궤도가 바뀌어 실패로 끝나게 된다

18. 티탄즈 괴멸

우주세기 0088년 2월 22일

콜로니 레이저 주변의 에우고 함대는 티탄즈와 액시즈의 총공격을 받는다

기함 아가마와 함께 활약했던 전함 라디시가 격침되고 수많은 에우고의 파일럿들이 전사한다

이런 격전속에서 아가마의 함장 브라이트 노아는 콜로니 레이저를 사용해 적 함대를 일거 섬멸 작전을 계획한다

콜로니 레이저의 발사를 저지하기 위해 액시즈의 하만 칸은 [큐베레이]에 직접 탑승해 전선에 나오고

티탄즈의 지도자 팝티머스 시로코도 [The-o]에 탑승해 전선으로 뛰어든다

콜로니 레이저가 발사 될때까지 그리프스 2를 지키기 위해

에우고의 파일럿들과 함선들은 최선을 다해 콜로니 레이저를 지켜냈고

콜로니 레이저의 사선을 티탄즈 함대에 조준해 발사하여 티탄즈의 함대를 괴멸시킨다

이를 지켜본 하만 칸은 크와트로 대위의 백식을 파괴한 후 액시즈의 각 함대를 전투 공역에서 이탈시켜 피해를 최소화 한다

티탄즈의 지도자 팝티머스도 전력을 재정비하기 위해 철퇴하려 했지만 에우고의 건담 파일럿 [카미유 비단]에 의해

전사하게 되어 사실상 티탄즈는 지도자도 잃고 함대도 사라져 완벽하게 괴멸하고 만다

이로서 전력을 마지막까지 보존한 에우고의 승리로 그리프스 전쟁은 종결되지만 막대한 피해를 입은 에우고도 웃을 수는 없었다

-종전-

삼파전에 승리한 에우고 였지만 최종 콜로니 방어전에서의 피해는 막심했다

Z건담의 파일럿 [카미유 비단]과 에우고의 지도자 [크와트로 바지나] 대위

그리고 [에마 신] 등 에이스 파일럿들을 다수 잃었고 콜로니 레이저도 파괴되었으며

그리프스 공방전에서 살아남은 함선은 기함 [아가마]와 사이드 3 지온공화국에서 지원나온 [무사이] 2척 정도로 피해가 매우 막심했다

이로서 전쟁에서는 승리했지만 전후의 지구권 지배와 안정을 에우고가 확립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았고

이는 전력을 온전하게 피신시킨 액시즈 세력이 약화된 에우고와 사태 수습에 정신없던 지구연방의 헛점을 노려

훗날 제 1차 네오지온 항쟁을 일으키는 기틀을 마련해준다